볼보가 유럽과 미국에서의 관세 정책에 대응해 EX30과 EX90의 생산을 벨기에 공장으로 이전하고 있다고 더 타임즈가 2024년 6월 8일 보도했다. 볼보는 지난해 10월 벨기에 겐트 공장에서 새로운 저가형 EX30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지만 그 시기는 2025년이었다.
EX30 및 EX90 외에도 볼보는 영국으로 수출되는 일부 모델의 생산을을 이전할 수 있다고 더 타임즈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BYD, MG 등 중국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수입이 급증하자 EU는 정부의 불공정한 보조금이 전기차 수입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2023년 10월부터 중국산 보조금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올 봄에는 7월 4일부터 현행 10%를 25~30%로 상향 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볼보 측은 더 타임즈 보도르를 부인했다. 겐트에서 EX30을 생산하기로 한 결정은 가능한 한 많이 판매하는 곳에서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는 지난해 말 중국에서 생산을 시작한 후 올 해 1분기 1만4,500대의 EX30을 판매했다.
볼보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누계 7만 2,325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그 중 약 5만 7,400대가 유럽에서 판매됐으며 68% 증가했다. 물류 비용 등을 감안하면 유럽공장으로의 이전이 합리적인 것으로 보인다.
EX90 는 지난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 공장에서 출고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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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배터리 전기차는 지난달 전체 판매의 2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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