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주 마음대로 간판 이름과 상품 결정하는 무인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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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머신 (사진 출처: 디디커피 제공)

가맹점주가 간판 명칭을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독특한 전략으로 무인카페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디디커피가 이번에는 상품도 가맹점주가 원하는 대로 입력할 수 있는 디저트 머신을 선보였다.

디디커피(DD·COFFEE)는 4월 30일 키오스크 기능이 탑재돼 있어 가맹점주가 팔고자 하는 디저트 상품을 화면에 입력할 수 있는 디저트 머신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가맹점주가 자율적으로 상품을 기획해 가격을 설정하고 이미지도 입력할 수 있어서 가맹점마다 특색있는 디저트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수 있다고 디디커피는 설명했다.

디디커피 점포 (사진 출처: 디디커피 제공)

(주)맛있는향기 이종헌 대표이사는 “가맹점주가 디디커피라는 브랜드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본인의 이름을 간판으로 걸어도 되는 등 마음대로 명칭을 쓸 수 있다”며, “새로 출시한 디저트 머신에도 가맹점주의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자율성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디디커피는 이와 함께 커피 머신 화면에서 디저트 상품을 결제하면 냉장고 안의 상품을 동시에 구입할 수 있는 커피 머신과 디저트 냉장고가 결합된 제품를 준비하고 있으며, 7~8월경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디커피는 ‘Direct&Differences’를 줄여 ‘DD’라는 브랜드명을 사용하고 있는데 가맹점주마다 고유의 개성을 살려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색다른 마케팅 전략으로 무인카페 업계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종헌 대표이사는 “소자본으로 창업하는 가맹점주들이 편하게 오픈하는 것만 도와주는 형식으로 가맹점주들의 마음의 얻고 있다”며 차별화된 매장관리에 자부심을 나타냈다.

디디커피는 또한 가맹비와 교육비, 로열티가 없는 프랜차이즈로 무인카페 시장에 진입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1년 창업한 디디커피는 그해 전국 무인카페 130개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2024년 4월 말 현재 500여 개 매장으로 가맹점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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