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 고용증가 둔화에 급반등…한때 6만2천달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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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3일(현지시간) 미국의 신규 일자리 증가 폭이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에 급반등하며 6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1시 10분(서부 오전 10시 10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54% 상승한 6만1566달러(8366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30일 이후 3일 만에 6만 달러선을 탈환한 데 이어 한때 6만2200달러대까지 오르며 6만2천 달러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지난 1일 5만6천달러대까지 급락했다.

그러나 이후 반등세를 보이다가 이날 미국의 4월 신규 일자리 발표에 단숨에 6만 달러선을 넘은 뒤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4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7만5천건 늘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4만명을 크게 밑돌았다. 4월 실업률은 3.9%로, 3월의 3.8%에서 증가하며 전망치(3.8%)도 웃돌았다.

그동안 뜨거웠던 고용시장이 식어가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의 발목을 잡았던 인플레이션이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전날 발표한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소셜미디어 옛 트위터 공동창업자였던 잭 도시가 만든 결제 서비스업체 블록의 실적도 영향을 끼쳤다. 코인베이스와 블록 모두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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