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수학여행단 잡아라” 문체부·공사, 3년간 300개 단체 유치 목표

10
홍콩 교장단이 세종시 해밀초등학교 4학년 영어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홍콩 교장단이 세종시 해밀초등학교 4학년 영어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수학여행 목적지로서 한국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홍콩 최대 학교 연합회 소속 초·중·고 교장단 23명을 세종시로 초청해 IT·환경 과학기술 시설과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홍콩 학교의 해외 수학여행 목적지는 통상 지역별 학교연합회 회의를 통해 선정된다.

최근에는 STEAM(Science·Technology·Engineering·Arts·Mathematics)과 관련된 수학여행을 선호하고 있다. 홍콩은 중등 과정부터 필수과목인 ‘과학’을 2025년도부터 초등 교과과정에도 도입할 예정으로, 과학기술과 연계한 수학여행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공사는 매년 200여개의 학교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국의 첨단과학 기술을 담은 방한 수학여행 지원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
 

홍콩 교장단 간담회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 중인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지난 3일 교장단 간담회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 중인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번 팸투어는 한국의 대표 스마트도시인 세종시에서 진행됐다. 총 148개 학교가 가입된 홍콩 최대 학교 연합회인 ‘쿤통지역 학교협회’ 소속 23개 학교 교장단은 세종시를 방문해 빅데이터 기술로 쓰레기를 자동 수거하는 ‘자동 크리넷시설’, ‘자율 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등 세종시의 대표 과학기술 시설을 찾았다.

또 세종시 학교 교장단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 교육과정에서 학생의 과학능력 개발과정’에 대한 자문과 한국․홍콩 학생들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문선옥 공사 홍콩지사장은 “공사는 올해 4월까지 총 33개 홍콩 학생단체 1617명을 한국으로 유치했고, 이는 2019년도 유치 인원인 3440명의 47%에 달한다”며 “수학여행 목적지로 한국을 홍보해 향후 3년간 300개 홍콩 수학여행 단체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