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중국 내 TV용 액정 표시 장치(LCD) 생산 설비 매각 목적의 행정 절차에 돌입했다.
10일 본지 취재 결과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LCD 공장 매각과 관련,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LG디스플레이의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중심 사업 구조 고도화의 일환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국가 핵심 기술이기 때문에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이를 신청하기 전 필요 사항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말 국내에서의 저수익 LCD TV 패널 생산을 종료했다. 이를 기점으로 LCD 사업 비중을 즐이고 OLED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을 진행해왔다.
공장 매각 협상 대상자로는 중국 현지 최대 디스플레이 기업인 BOE와 가전 업체 TCL의 디스플레이 자회사 차이나스타(CSOT), 스카이워스 등이 유력하다는 전언이다. 아울러 이 기업들과 재무적 투자자(FI) 등 4∼5곳이 LG디스플레이 측에 인수 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 조사 업체 DSCC는 2021년 삼성디스플레이의 중국 쑤저우 8.5세대 LCD 공장을 인수한 이력이 있는 CSOT가 이번 인수전에서도 LG디스플레이의 공장을 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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