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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장’ 끝나고 뭐 보나 했는데… 2회 만에 최고 시청률 10% 넘긴 ‘유부녀 킬러’ (MBC금토드라마)

나우무비 조회수  

MBC 드라마 「유부녀 킬러」 방송 캡처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가 방송 단 2회 만에 두 자릿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금토드라마 왕좌를 꿰찼다. 직전 금토드라마 흥행작인 SBS 「김부장」의 바통을 자연스럽게 이어받으며 MBC의 새로운 흥행 카드로 떠오른 모습이다. 특히 방송 전부터 제기됐던 남자 주인공 정준원의 캐스팅 논란까지 시청률로 잠재우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유부녀 킬러」

지난 1일 방송된 「유부녀 킬러」 2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전국 시청률 8.0%, 순간 최고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금토드라마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첫 방송부터 안정적인 출발을 알린 데 이어 2회 만에 두 자릿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부녀 킬러」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을 가진 워킹맘이 일과 가정을 오가며 살아가는 이중생활을 그린 액션 스릴러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평범한 주부이자 전설적인 저격수 ‘킹피셔’ 유보나의 이야기를 중심에 내세웠다. 범죄자를 처단하는 통쾌한 액션과 육아, 회사 생활을 병행하는 현실적인 워킹맘의 고민을 결합한 독특한 설정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은 공효진의 15년 만의 MBC 드라마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2011년 「최고의 사랑」 이후 오랜만에 친정 MBC로 돌아온 그는 킬러와 엄마를 오가는 극과 극의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다시 한번 ‘시청률 퀸’의 저력을 입증했다. 공효진은 제작발표회에서도 “단순한 킬러물이 아니라 워킹맘의 삶과 가족 이야기가 균형 있게 담긴 작품”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2회에서는 극의 긴장감도 한층 높아졌다. 형사 이동진(이상이)은 과거 킹피셔 사건을 본격적으로 추적하기 시작했고, 유보나는 과거 저격 사건의 목격자인 오현남(하율리)과 정면으로 맞섰다. 특히 오현남이 남편 권태성(정준원)에게 독극물 ‘미스트S’를 먹인 뒤 “1시간 안에 해독제를 투여하지 않으면 죽는다”고 협박하자, 유보나는 “내 남편을 죽이고 싶니? 그럼 나도 죽여”라며 독극물을 스스로 마시는 충격적인 엔딩을 선보였다. 긴박한 전개와 반전이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드라마의 흥행은 방송 전 제기됐던 우려를 빠르게 불식시키는 분위기다. 특히 정준원의 경우 원작 속 ‘꽃미남 남편’ 이미지와 다르다는 이유로 미스캐스팅 논란이 제기됐고,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어색한 모습까지 더해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작품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면서 배우들의 연기와 탄탄한 서사가 호평을 받기 시작했고, 시청률 역시 상승 곡선을 그리며 이러한 우려를 잠재우는 모양새다.

「선재 업고 튀어」를 연출한 윤종호 감독은 기존 킬러 액션물과의 차별점으로 “범죄자를 처단하는 저격수가 여성이고, 동시에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워킹맘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단순한 액션뿐 아니라 가족극과 현실 공감을 함께 녹여낸 점이 초반 흥행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SBS 「김부장」이 20%를 넘나드는 시청률로 최근 금토드라마 인기를 이끌었다면, MBC 「유부녀 킬러」 역시 단 2회 만에 최고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효진의 성공적인 귀환과 함께 흥행 릴레이가 계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유부녀 킬러 드라마

나우무비 에디터 김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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