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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수 제작 버추얼 가수 원, 8일 첫 싱글 ‘마마 송’으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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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브이토피안
사진제공=브이토피안

작곡가 겸 프로듀서 조영수가 제작한 버추얼 가수 원(WON)이 오는 8일 첫 싱글 ‘마마 송(Mama Song)’을 발표하고 정식 데뷔한다. 소속사 브이토피안(VTOPIAN)은 2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2026.11.08 6pm KST’라는 문구로 발매 일정을 알렸다.

티저 영상은 붉게 물든 하늘과 황야에 홀로 서 있는 원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끝없이 이어지는 도로와 거친 암석 지대, 헤드라이트를 켠 차량이 차례로 등장하고, 어두운 후드 차림의 원이 황야를 걸으며 노래하는 장면과 석양을 배경으로 한 표정 연출이 담겼다. 영상에서는 원의 보컬과 함께 곡 일부가 처음 공개됐다. 공개된 가사는 “Mama, whenever I fall, I will rise up standing tall(엄마, 내가 쓰러질 때마다 당당하게 다시 일어설 거예요)”, “Mama, your love gives me strength to carry on(엄마, 당신의 사랑은 내가 계속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줍니다)”로, 엄마를 향한 메시지를 영어 가사로 전한다.

‘마마 송’은 조영수가 프로듀싱한 팝 발라드로, 엄마를 향한 그리움과 감사의 마음을 주제로 한다. 담백한 기타 선율 위에 원의 목소리가 얹히며 시작해 일상의 따뜻한 기억을 그려내고, 후렴에서 현악이 더해져 감정을 끌어올리는 구성이다. 원이 발표하는 첫 공식 음원으로, 8일 오후 6시 국내외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원은 지난달 26일 브이토피안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조영수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얼굴과 목소리를 처음 선보였다. 조영수는 해당 영상에서 “오랫동안 노래를 만들면서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가장 잘 불러줄 수 있는 가수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제가 해오던 순수한 창작에 지금의 기술이 자연스럽게 더해진다면 또 다른 재미있는 음악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원에 대해서는 “조용하고 내성적인 친구다. 자기 이야기를 많이 하기보다는 노래로 사람들의 마음을 먼저 바라보는 친구”라고 소개하며 “제가 만든 노래를 WON이 부르고, 그 노래로 누군가의 하루가 조금 나아지는 것. 그게 제가 꿈꾸는 유토피아”라고 말했다. 영상 속 원은 검은 후드와 흑발, 또렷한 눈매의 차분한 비주얼로 등장해 영상 말미에 노래 한 소절을 들려줬다.

브이토피안은 ‘버추얼(Virtual)’과 ‘유토피안(Utopian)’을 합친 이름의 버추얼 아티스트 전문 레이블로, ‘SAILING WITH MUSIC’을 방향으로 내세워 조영수와 프로듀싱 팀이 만든 K팝을 가상 아티스트의 목소리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조영수는 SG워너비, 다비치, 티아라 등 다수 가수의 히트곡을 작곡해 온 작곡가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버추얼 가수를 직접 론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돌 그룹 형태가 주류를 이뤄 온 국내 버추얼 가수 시장에서 기성 작곡가가 발라드 솔로 가수를 전면에 내세운 사례로, 데뷔 싱글 이후 원이 어떤 음악과 서사를 이어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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