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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익성 우려에 또 흔들리는 코스피…3%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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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일 장 초반 3% 넘게 하락하며 5700선을 밑돌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코스닥도 2%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코스피는 어제보다 189.35포인트(3.23%) 하락한 5669.73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2.46% 내린 5715.19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43억원, 481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조197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미국 기술주 약세가 국내 증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에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상승 출발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매도 압력이 확대되며 하락 전환했다.

특히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자금 조달 부담과 수익성 우려가 부각됐다. 오라클은 AI 인프라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주식과 채권을 각각 100억달러 규모로 발행하겠다고 밝힌 이후 8.76% 급락했다. 마벨테크놀로지도 광학부품 업체 루멘텀을 기업가치 1150억달러에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뒤 12.72% 하락했다. 인수 대상인 루멘텀 주가 역시 18.59% 밀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체로 약세다. 삼성전자는 어제보다 4.58% 내린 21만8500원, SK하이닉스는 5.02% 하락한 13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0.58포인트(2.80%) 하락한 713.78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1억원, 53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156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개장 전 “미-이란 협 기대감에 따른 유가와 금리의 동반 하락 등 양호한 매크로 환경에도, AI 수익성 우려 재확산에 따른 미국 AI주 조정 여파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라면서도 “미국 AI주발 불확실성을 소화하면서 장중에도 업종 차별화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저PBR 테마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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