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가 가장 좋아하는 건 바로 ‘이런 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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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전문가가 어버이날 조언을 전했다.

8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아주대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가 출연했다.

김 교수는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 자식 관계, 가족 간 소통 방법에 대해 조언했다.

김 교수는 “아버지가 80대이신데 공부 중이다. 8일날 방문하겠다고 하니 바쁘시다더라. 부모님이 관심사가 있으신 경우에는 확실히 조금 덜 찾으시긴 하더라”라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이어 “어머니는 지금도 일을 하신다. 그래서 제일 많이 안부 전화하면 ‘바빠, 끊어’ 이게 제일 많이 하신다”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부모님한테도 갑자기 전화를 하는 게 더 낫다고 말했다. 어버이날, 생신 등 기념일은 계획된 날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크림빵 봐서 엄마 생각 났어”라며 전화를 하는 경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김 교수는 “그런 전화 하면 ‘이 자식 쓸데없는 소리 하네’ 하지만 부모님 그날 하루 (행복해하신다). 그래서 용건이 없는 대화를 해야 돼. 용무가 있을 때만 대화하면 그거 안 친한 사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부모 자식 관계가 소원해지는 것이 용건이나 용무가 있을 때만 서로 전화하거나 얘기하면 그러면 소원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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