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 이상해진 반려견 데리고 병원 갔더니..뱃속에 ‘목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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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wa Rd Vet Hos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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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어딘가 이상해진 반려견을 데리고 병원에 갔더니 뱃속에서 ‘목줄’이 나와 보는 이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지난 9일(현지 시간) 뉴질랜드 매체 ‘Newshub’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위치한 동물 병원 ‘Onewa Rd Vet Hospital’에는 한 견주가 자신의 반려견을 데리고 나타났다.

이 견주는 반려견인 수컷 사모예드 ‘스미르니(Smirny)’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 즉시 수의사에게 녀석을 보여줬다.

수의사 셀린느 리애(Celine Lye)는 스미르니를 진찰하면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녀석은 ‘목줄’을 통째로 삼킨 상태였다.

ⓒOnewa Rd Vet Hospital

ⓒOnewa Rd Vet Hospital

셀린느는 매체에 “견주가 조금만 더 늦게 데려왔다면 스미르니의 장에는 천공이 생기거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결국 셀린느는 스미르니의 뱃속에서 목줄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지난 8일 병원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은 스미르니가 삼킨 목줄을 담았다.

금속이 달려있는 목줄은 하마터면 스미르니의 목숨을 빼앗을 수도 있었다. 셀린느는 “이런 이물질은 위와 장을 따라 내려가려고 합니다. 그러면 장이 찢어질 위험이 높아집니다”라며 아찔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Onewa Rd Vet Hospital

ⓒOnewa Rd Vet Hospital
 

다행히 수술을 받은 스미르니는 회복하는 중. 다만 아직 고비를 완전히 넘긴 건 아니기 때문에 차후를 지켜봐야한단다.

셀린느에 의하면, 반려동물이 물건을 삼키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선 입으로 삼킬 수 있는 모든 것을 잠금 장치를 활용해서 잘 치워두고, 산책할 땐 목줄을 채워야 한다.

셀린느는 매체에 “유아를 보호하는 것처럼 집에서 반려동물을 보호하는 일도 매우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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