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닭고기 소비량이 20년 만에 두 배로 늘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농업전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15.7kg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3년 7.8kg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양이다. 국내에서 도축한 닭고기와 수입 닭고기를 합쳤을 때 한 사람당 26마리씩 먹은 셈이다.
닭고기는 단백질 공급원으로써 매우 중요한 식품으로 꼽힌다. 소와 돼지고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할 뿐만 아니라 백색육인 닭고기는 적색육에 비해 발암 위험이 적기 때문에 비교적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최근에는 닭다리·안심·가슴살 등 부분육 인기에 힘입어 닭고기 소비가 취향에 따라 세분화되는 추세다. 닭가슴살은 닭고기 부위 중 지방 함량이 가장 적으면서 단백질은 가장 많아 운동을 하거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100g 단위의 냉동 닭가슴살으로 대표되는 가공 닭가슴살 시장은 갈비맛·마라맛 등 다양한 맛이 추가된 제품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훈제나 수비드 등 다양한 조리법을 활용한 제품이 추가되면서 선택지가 넓어졌다.
푸드나무가 운영하는 간편건강식 전문 플랫폼 ‘랭킹닭컴’서는 지난해 출시한 ‘잇메이트 크리스피 닭가슴살’이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이 제품은 국내산 통닭가슴살에 쌀가루가 더해진 크런치 시즈닝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전자레인지에 데워먹는 기존 제품과 달리 에어프라이어에 약 14~16분 간 조리하면 바삭하고 촉촉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푸드나무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에는 단백질 섭취가 필요한 보디빌더나 다이어터가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일상식에서도 건강을 추구하는 일반인 수요가 늘어나면서 닭가슴살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과거와는 달리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기려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로 인해 크리스피 닭가슴살과 같이 맛있는 닭가슴살을 찾는 고객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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