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 10만개’…오리온 ‘안 차봉’, 베트남 베스트셀러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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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에 출시한 쌀과자 안 차봉(An CHA BONG)이 현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뛰어난 맛이 각광받으며 월 평균 판매량 10만개 이상의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오리온은 안 차봉 라인업을 확대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이 지난해 5월 베트남에 론칭한 안 차봉은 출시 이후 매달 평균 판매량 10만개를 넘어섰다.
차별화된 기술력이 안 차봉의 맛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오리온은 안 차봉 표면이 건조해지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직화 베이킹 기술을 적용했다. 또 일반 케이크 베이스에 비해 케이크 베이스 두께를 1.5배 키워 바삭하면서도 폭신한 식감을 살렸다.

오리온은 안 차봉이 인기를 끌자 제품 20개가 한 봉지에 들어있는 패밀리 사이즈 안차봉 제품을 론칭하고 현지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베트남 전역에 있는 대형마트 등의 채널을 통해 유통망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품절 대란을 일으킨 꼬북칩에 이은 오리온의 베트남 제과 시장 공략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리온이 안 차봉에 앞서 현지에 출시한 △안 오리지널 △안 해조류맛 △안 참깨맛 △안 그릴드치즈 포테이도맛 등의 제품도 품질이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온이 지난해 4월 현지에 론칭한 꼬북칩도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흥행했다. 베트남에서 이전에 찾아보기 힘들었던 네 겹 구조 과자 꼬북칩의 독특한 식감, 버터 풍미 등의 로컬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본보 2023년 6월 26일 참고 '제2의 초코파이'…오리온 꼬북칩, 베트남서 품절 대란>

오리온 베트남은 “현지 특화 제품인 안 차봉은 훌륭한 맛과 식감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면서 “고품질 제품 개발을 위한 투자를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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