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美 애리조나 우수 인력 선점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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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주와 손잡고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다. 북미 지역 2번째 단독 생산시설인 애리조나 공장 완공에 앞서 현지 인력풀을 선점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6일 케이티 홉스 애리조나주 주지사실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센트럴애리조나대학교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주정부의 인력 육성 프로그램인 ‘퓨처48 워크포스 액셀러레이터(Future48 Workforce Accelerators )’ 일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센트럴애리조나대학교와 협력해 자사 맞춤형 인재를 육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기술 관련 강의를 실시하고, 인턴십과 채용 연계 프로그램 등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전문 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애리조나주는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퓨처48 워크포스 액셀러레이터는 애리조나주가 작년 6월 개시한 이니셔티브다. 산업계와 고등 교육 기관이 협력해 인력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첨단 제조업 분야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마련됐다. 애리조나주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견습생 수를 두 배로 늘린다는 목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애리조나주 퀸크리크에 7조2000억원을 투자해 원통형·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북미에 짓는 원통형·ESS용 LFP 배터리 첫 전용 공장이다. 지난달 초 첫 삽을 떴다. 

생산능력은 원통형과 ESS 배터리 각각 36GWh, 17GWh 총 53GWh다. 두 공장 모두 오는 2026년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원통형 배터리 공장에서는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4680(지름 46㎜·높이 80㎜) 등 46시리즈 배터리를 생산한다. ESS 전용 배터리 공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독자 개발한 파우치형 LFP 배터리를 제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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