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10명 중 3명 이직 고민 “보람 못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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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대다수는 공직 생활에 회의를 느끼는 걸로 나타났다.

30일 인사혁신처는 ‘2023년 공무원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8월 기준 전체 공무원 수는 122만1746명으로, 이 중 헌법기관ㆍ휴직자를 제외한 95만610명(85.2%)이 설문에 참여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공무원 평균 연령은 만 42.2세로 5년 전 43.0세보다 0.8세 젊어졌다.

연령대는 40대가 30.5%로 가장 높았고 30대 28.7%, 50대 이상 28.4%, 20대 이하 12.4% 순이다.

평균 재직 연수는 14.2년으로 2018년과 비교해 2년 줄었다.

공직 생활에 보람을 느끼는 공무원의 비율은 41.5%이며,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 비율은 21.3%나 된다. 나머지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가장 보람을 느끼는 직종은 소방공무원(64.3%)이었다.

특히 공무원 가운데 절반(48.2%) 정도는 월급, 수당 등 금전적인 보상이 부적절하다고 여기고 있다.

20~30대 공무원의 이직 고민 비율은 43%로, 전체 평균(34.3%)보다 높았다. 그 이유 역시 돈 문제를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다.

공무원들은 초과 근무도 많이 하고 있다. 정시에 퇴근하는 공무원은 22.7%였고, 10명 중 3명꼴인 31.2%는 하루 2시간 이상 초과근무를 하는 걸로 드러났다.

한편 공무원 중 가장 보람을 느끼는 직종은 소방공무원(64.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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