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1분기 실적 꺾여…’라그 오리진’ 감소 여파

15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매출 감소 여파로 그라비티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꺾였다.

그라비티는 2024년 1분기 매출 1198억원, 영업이익 26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7.34%, 37.87%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7.6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89% 늘었다.

회사 측은 1분기 매출 감소 원인으로 동남아시아 지역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매출 하락을 꼽았다. 또한 올해 1월 태국 지역에 선보인 ‘라그나로크 아이들 어드벤처’와 2월 북중남미 지역에 론칭한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매출 발생으로 인해 감소폭이 일부 상쇄됐다고 전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 [사진=그라비티]

회사 측은 2분기부터 다양한 플랫폼 기반 신작 론칭을 계획하고 있어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중국 판호를 발급받은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은 올해 하반기 중국 론칭을 준비 중이며 추후 일본에서도 서비스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2024년 2월 판호를 받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2024년 상반기 중국에 정식 서비스할 계획이다.

올해 2분기부터 하반기까지는 전 세계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여러 플랫폼에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PC·콘솔 게임 ‘사이코데믹 ~특수 수사 사건부 X-FILE~’을 일본에 5월 30일에 정식 출시한다.

최근 테스트를 마친 MMORPG ‘라그나로크: 초심지전’은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6월 론칭하며 MMORPG ‘라그나로크: 리버스’ 역시 6월 동남아시아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P2E 시스템 기반의 MMORPG 블록체인 PC 게임 ‘라그나로크 랜드버스’도 6월 태국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실시간 전략 블록체인 PC 및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 몬스터 월드’는 하반기 태국에 출시한다. 캐주얼 힐링 타이쿤 모바일 게임 ‘이상한 나라의 라그나로크’는 하반기 중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3D 캐주얼 보드 게임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마블’도 연내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실내 스크린 골프 브랜드 ‘골프 몬스터즈’도 올해 대만 타이베이에 첫 번째 지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그라비티는 “올해 1분기는 전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는 점에서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 나가는 중”이라며 “2분기부터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다채로운 장르의 신작을 다수 선보일 계획인 만큼, 기존 타이틀 성과와 더불어 신작이 더해지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