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김에 건물 산 ‘기안84’ 5년 만에 10억 넘는 차익 본다

[땅집고]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로 불리는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의 건물의 가치가 5년간 약 16억 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개업계에 따르면 기안84(본명 김희민)가 지난 2019년11월 서울 송파구 석촌역 인근에서 매입한 건물의 가치는 46억원에서 60억 원대 초반으로 뛰었다. 매입 당시 가격은 3.3㎡(1평) 당 4400만 원 선이었다. 기안84는 본인 명의로 건물을 매입했다. 채권최고액은 34억8000만 원으로 알려졌다.

1988년 준공된 기안84의 건물은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알려졌다. 프롭테크 기업 밸류맵에 따르면 이 건물은 대지면적 339.2㎡(102.61평), 연면적 802.55㎡(242.77평)규모 근린생활시설이다.

이곳은 벚꽃 개화 시기 인파가 몰리는 ‘송리단길’ 맞은편이다. 석촌호수까지 도보로 약 10분이 걸린다. 석촌역(8·9호선)까지는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현재 이 건물은 상가와 사무실 등 근린생활시설로 사용 중이다.

기안84가 해당 건물을 산 이후 송파구 석촌역 일대 건물 가치는 다소 올랐다. 업계에서 기안84가 지금 해당 건물을 팔더라도 15억 원 이상 차익을 볼 것이라고 평가하는 이유다.

기안84의 건물보다 석촌역에 200m 더 가까운 근린생활시설은 지난해 10월 3.3㎡당 6245만 원에 거래됐다. 1992년 준공됐으며, 대지면적 312.3㎡, 연면적 929.13㎡ 규모다. 불과 30m 거리에 있는 12년차 건물은 작년 9월 3.3㎡당 8902만 원에 팔렸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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