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하 아동·청소년 실제 신체 성장 2년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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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인체치수조사 결과 발표

한국인 아동·청소년 평균 키 변화 (6차(2011, 2013) vs 8차(2023).ⓒ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 아동·청소년 평균 키 변화 (6차(2011, 2013) vs 8차(2023).ⓒ국가기술표준원

19세 이하 아동·청소년의 실제 신체 성장이 10년 전보다 2년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2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사이즈코리아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자리에서 우리나라 만 7~19세 아동·청소년 1118명(남 571명, 여 5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체치수조사 사업의 결과를 발표했다.

10년 전인 2013년보다 우리나라 아동·청소년들은 남녀 각각의 평균키가 초등학생 4.3㎝(남), 2.8㎝(여), 중학생 7.4㎝(남), 3.3㎝(여), 고등학생 2.2㎝(남), 1.9㎝(여)가 커졌다. 키와 발길이 등 신체 길이의 성장이 최대치에 근접해 포화 양상을 보이는 시기가 남자는 16세에서 14세로, 여자는 15세에서 13세로 과거에 비해 약 2년 정도씩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표원은 이날 관련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성과발표회에서 아동·청소년 인체치수조사 결과 외에 3D 형상 기반 체형판정 모델 등 활용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사이즈코리아 사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신뢰성과 정확도를 갖춘 대한민국 아동·청소년들의 최신 인체데이터는 미래 세대의 편의 향상을 위한 제품·공간·서비스 디자인에 직접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인체데이터가 첨단기술과 융합하여 헬스케어 서비스, 디지털 신원인식·보안 등 신산업 분야로 활용·확산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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